전량 수입에 의존해 오던 2차전지 핵심 소재가 국산화됐다. 엘앤에프신소재(대표 이봉원)는 국내 최초로 양극활물질을 자체 개발하고 경북 왜관에 월 120톤 규모의 양산 라인을 구축했다고 30일 밝혔다.
양극활물질은 음극활물질과 함께 전기를 내는 핵심 소재로 2차전지 소재 중 원가 비중이 40%에 이른다. 그간 국내 업계는 일본의 일본화학과 벨기에 유미코아 등에서 1200억원 규모를 전량 수입해 왔다.
신제품은 산화리튬코발트를 재료로 2400㎃/h 용량까지의 2차전지를 만들 수 있다. 엘앤에프신소재는 독자적인 결정화 기술과 입자 성장 기술을 이용해 5㎛·10㎛·20㎛ 등 다양한 입자 크기의 양극활물질을 개발, 휴대폰이나 노트북PC 등 사용 제품에 따라 적합한 제품을 즉시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또 2600㎃/h 이상의 고용량·고전압용 양극물질도 개발, 양산을 추진중이며 망간·니켈 등을 사용한 차세대 3원계 양극활물질과 전동공구용 및 하이브리드 자동차용 물질도 개발하고 있다. 오는 9월 차세대 물질의 준양산 설비를 만들고 내년 하반기에는 양극활물질 생산량을 월 250톤 규모로 증설할 방침이다.
엘앤에프신소재는 특히 원가경쟁력 확보를 위해 중국 무석 지역에 코발트·망간·니켈 등의 양극활물질 원료 가공 공장을 건설, 원료에서 제품까지 수직계열화를 추진키로 했다.
이 회사 장윤헌 부사장은 “양극활물질 양산 라인을 구축, 해외에 의존하던 핵심 재료 기술의 자립 기반을 마련했다”며 “글로벌한 연구개발 및 생산을 통해 고용량·저가 신물질 분야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엘앤에프신소재는 백라이트유닛(BLU) 업체 엘앤에프의 자회사로 지난해 8월 설립됐다.
한세희기자@전자신문, h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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