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목적실용위성 `아리랑 2호` 발사 준비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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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목적실용위성 2호를 실은 로콧 발사체가 최종 점검을 끝내고 카운트 다운에 들어갔다.

다목적 실용위성인 아리랑 2호가 카운트 다운에 들어갔다. 러시아 플레세츠크 위성 발사장에서 28일 오전 11시 5분(한국시각 오후 4시 5분) 우주궤도를 향해 발사될 예정이다.

과학기술부(부총리겸장관 김우식)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원장 백홍열)에 따르면 아리랑 2호를 탑재한 발사체의 액체연료 주입 작업이 순조롭게 끝났으며 27일 러시아 연방주위원회의 발사준비검토회의로부터 발사 대기 및 카운트 다운에 들어가도 좋다는 허락을 받았다.

현지에 파견된 아리랑 2호 연구진 20여 명은 러시아 측과 △기상 조건 △발사대 및 발사체, 지상 추적소 상태 △위성체 및 통신망 상태 △발사조건 등에 관한 점검을 최종 완료하고 위성체 배터리 막바지 충전 점검 작업에 들어간 상태다.

현재 발사장 날씨는 양호하지만 돌발 변수인 천둥과 번개, 10㎞이상 상공의 심한 바람 등만 없으면 28일 발사에는 지장이 없을 전망이다.

아리랑 2호는 발사한 지 48분 만에 발사체에서 분리되고 다시 7분 후 전력 공급을 위해 태양전지판을 펼치게 된다. 첫 교신은 발사 80분 뒤 아프리카 케냐에 위치한 독일 소유의 말린디(Malindi) 지상국과 이루어진다.

국내 지상국인 대전 항공우주연구원 위성운영센터와의 첫 교신은 발사한 지 6시간 55분만인 28일 밤 11시께(한국시각) 이뤄질 예정이다.

한편 아리랑 2호 발사 현장에는 과학기술부 임상규 과기혁신본부장과 공공기술연구회 최영락 이사장을 비롯한 관계자 30여 명이 위성 발사 성공 여부를 지켜볼 예정이다.

플레세츠크(러시아)=박희범기자@전자신문, hb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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