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의 온라인 서점 아마존이 연내 일본 전자상거래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로이터통신, 요미우리신문 등 외신에 따르면 아마존 일본 법인인 아마존재팬은 26일 올해 안에 자사 사이트를 포털 사이트화해 서적, CD, 가전기기 외에도 의류, 식료품 등 모든 제품을 취급하는 전자상거래 사업에 나설 것이라고 발표했다.
전자상거래 원조 격인 아마존의 진출로 인해 일 전자상거래시장은 야후, 라쿠텐 등 기존 2강(强) 체제에서 3강 체제로 전환해 치열한 경쟁시대를 맞게 될 전망이다.
아마존재팬의 제스퍼 챤 사장은 “연내 각종 소매점들이 아마존 사이트내에서 상품을 팔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가장 큰 라이벌은 물론 야후와 라쿠텐”이라고 말했다.
아마존재팬은 지난 2000년 서적을 시작으로 가전, 스포츠용품, 각종 완구 등을 자사 사이트에서 직접 판매하고 품목을 꾸준히 늘려왔다.
일본 전자상거래시장은 라쿠텐이 운영하는 ‘라쿠텐이치바(매출 총액 3357억엔)’, 야후의 ‘야후 쇼핑(매출 총액 1230억엔)’ 등이 2강 체제를 유지해 왔지만 직접 판매 만으로도 매출 약 1000억엔을 거두고 있는 아마존의 진출로 시장 경쟁 구도가 크게 변화할 전망이다.
명승욱기자@전자신문, swm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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