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프레즌스(telepresence)란 공간적으로 떨어져 있는 장소 또는 가상의 장소를 신체적으로 경험하는 것을 의미한다. 컴퓨터와 대용량 통신회선을 이용해 신체적으로 가 있지 않은 다른 장소를 생생하게 경험한다는 점에서 원격현장감이라는 용어로도 번역된다.
텔레프레즌스는 그동안 우주 공간이나 깊은 바다 속과 같이 인간이 접근하기 어려운 위험한 장소에 로봇을 투입할 때 흔히 사용됐지만 인터넷의 발달에 따라 상업적 활용 범위가 점차 확산되고 있다. 예를 들어 외과의사가 먼 곳의 환자를 대상으로 로봇을 이용해서 원격수술을 집도하거나 외국에 있는 거래처 사람들과 영상회의를 하는 것도 텔레프레즌스 기술에 속한다.
최근 초고속 인터넷과 로보틱스 기술의 발달로 텔레프레즌스의 기술적 구현이 가능해지면서 IT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인간과 기계를 연결시켜 신체의 감각을 확대한다는 점에서 텔레프레즌스는 인간의 활동 범위를 전 지구 차원으로 넓히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배일한기자@전자신문, bail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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