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쇼핑몰 소비자피해 상담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두 배 가까이 늘어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소비자연맹 서울특별시전자상거래센터(http://ecc.seoul.go.kr)는 올 상반기 접수한 전자상거래 관련 소비자피해상담이 5136건에 달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2843건에 비해 80.7%나 증가한 것이다.
피해유형별로는 계약 취소에 따른 반품·환급거절이 38.7%로 가장 많았고, 사이트폐쇄 등 연락두절로 인한 피해가 21.3%, 사기·편취 10.5%, 배송지연에 대한 불만이 5.4%로 뒤를 이었다. 특히 반품·환급거절은 지난해 상반기 674건에서 올해 1990건으로 195%나 증가했는데, 청약철회(구매 후 7일)를 할 수 없거나 품질 및 규격에 문제가 있어도 반품을 거절하는 판매자들이 많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피해품목별로 보면 의류가 21.7%로 가장 많고, 콘텐츠 및 서비스가 20.9%, 신발·가방이 16.3%, 가전제품이 7.2%로 높게 나타났다. 콘텐츠 및 서비스상품은 월드컵 기간 기만적인 방법으로 소비자를 유인, 금액을 결제한 후 영화사이트 등에 유료회원으로 가입을 전환시키면서 소비자 불만이 급증, 전년 46건에 불과하던 상담건수가 올해는 1073건으로 무려 2230%나 증가했다.
반면 결제대금만 받고 물품을 보내주지 않는 사기사이트로 인한 피해는 지난해 상반기 47건, 피해금액 11억6000만원에서 올 상반기 22건, 3억7000만원으로 절반 가까이 줄었다. 지나친 할인을 내세우며 현금결제를 유도하는 사기 유형에 대한 소비자 인식이 높아지고, 사기사이트 발생시 전자상거래센터의 조기 대응도 한 몫 한 것으로 풀이된다.
윤영미 전자상거래센터 팀장은 “인터넷 쇼핑몰 관련 소비자피해가 계속 늘어나는 추세”라며 “쇼핑몰을 이용할 때는 사전에 사이트의 이용안내나 공지사항을 잘 살펴보고, 현금결제보다는 신용카드 거래 사이트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정은아기자@전자신문, ea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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