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무료 국제전화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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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롬리더스 직원이 무료 국제전화 1644-6644 상품을 이용해 국제전화를 걸고 있다.

시내전화보다 싼 국제전화에 이어 이제는 무료 국제전화까지 등장했다. 1센트(약 9.5원) 수준으로 급락하는 국제전화 접속료를 이용한 상품이다.

 새롬리더스(대표 서정화)는 23일 휴대폰에서 1644-6644만 누르면 미국·중국·영국 등 15개국에 무료로 통화할 수 있는 휴대폰 무료 국제전화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 서비스는 국제전화카드처럼 카드번호나 비밀번호를 누를 필요가 없고 상대방 전화번호까지 저장할 수 있어 1644-6644 번호를 단축번호로 지정해 놓으면 버튼 하나로 무료 국제전화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국제전화 구간에 해당하는 요금은 완전 무료며 지정번호 할인요금제, 프리 요금제, 특정요일 무료요금제 등의 요금제를 이용하면 1644-6644 서비스 요금까지 줄일 수 있다.

 새롬리더스의 무료 국제전화는 최근 국제전화 접속료가 1센트 이하로 급락하고 있는 상황에 착안됐다. 1544 등 지능망 서비스 이용료가 국제전화 사업자 간 접속료보다 비싸기 때문. 지능망 서비스도 쓰는 만큼 내기 때문에 국제전화 사입자로서는 어쨌든 수익은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접속료가 비싼 국가는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다. 또 호주·영국·프랑스·독일 등은 유선전화로 걸 때만 이 상품을 이용할 수 있다.

 새롬리더스 측은 “저렴하게 전화를 걸기 위해 선불카드를 사용하던 이용자들이 주요 대상”이라며 “휴대폰에서 국제전화를 많이 거는 사용자들에게 비용을 줄일 수 있는 편리한 방법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손재권기자@전자신문, gj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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