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과학기술정보 인프라 구축 기관인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원장 조영화 http://www.kisti.re.kr)은 출범 5주년을 맞아 ‘사이버 정보 인프라 환경’구축을 위해 사업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언제 어디서든 누구나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연구개발과 관련된 모든 정보를 쉽고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이러한 맥락에서 ‘국가과학기술종합정보시스템’(NTIS)구축 사업은 올해 KISTI가 가장 최우선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중 하나다.
NTIS는 국가 과학기술 연구 성과·인력·기획·관리·평가·학술 정보 등 과학기술 연구개발(R&D)과정에 필요한 모든 정보들 한 곳에 모아 범 부처적으로 공동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국가 차원의 정보 유통 플랫폼이다.
이 시스템이 성공적으로 구축되면 기획·예산·평가·성과 확산 등 연구 단계마다 각기 다른 기관의 협조를 얻어야했던 불편함이 해소되고, R&D 중복 수행도 사전에 예방할 수 있게 된다. 무엇보다도 연구의 전 과정이 투명해져 보다 객관적인 R&D 투자가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KISTI는 이와 함께 e사이언스 연구 환경 구축 사업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e사이언스는 그리드 기술 기반의 초고속 연구망과 인터넷을 통해 시공을 초월해 연구자, 첨단 연구장비 및 대용량 DB 정보 등 분산된 연구 자원을 동시에 활용할 수 있는 연구 환경을 말한다.
이러한 연구환경이 구축되면 기존에는 시도하기 힘들었던 천문우주, 환경 등과 관련된 범 지구적인 R&D 활동이 가능해지고, 생명공학·나노·환경·항공우주 등 여러 연구 분야가 융합된 종합적인 협업 연구도 쉽게 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다.
KISTI는 이러한 역점 사업들을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올해를 ‘혁신제도 구축의 해’로 정하고, 기존의 6개 연구 사업부를 톱 브랜드 프로젝트 중심의 3개 사업단 4개 센터로 개편하는 등 미래 핵심사업 위주로 조직을 개편했다.
또 전 직원을 대상으로 경영 진단 컨설팅을 실시해 핵심 및 비핵심 사업을 구분, 결과를 조직 개편에 반영하는 한편 고위 직무에 대한 직위 공모제를 실시해 직위별 최적임자를 선발하는 등 혁신을 통한 효율성 극대화를 위해 과감한 시도를 계속하고 있다.
조영화 원장은 “현재 진행중인 중점 사업들을 혁신적으로 추진해 세계 초일류 정보 기관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전자신문, smshin@
*사진/키스티 건물 전경, 로고, 조영화 원장 *사진 설명=KISTI 연구원들이 수퍼컴퓨터를 활용해 e-사이언스 연구 개발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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