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모바일 업체 일본 시장 공략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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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에서 열리고 있는 와이어리스재팬에 참가한 국내 모바일업체 D&H의 관계자가 일본 바이어와 상담을 벌이고 있다.

 국내 모바일 콘텐츠 및 솔루션업체들이 일본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 일본사무소(소장 김상현)에 따르면 게임빌 등 국내 모바일 관련업체 11개사는 19일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개막한 제11회 와이어리스재팬(Wireless Japan)2006 행사에 참가, 일본 모바일 시장 진출 모색에 나섰다.

 21일까지 개최되는 이번 전시회에 국내 업체들은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이 마련한 한국공동관을 통해 기업 홍보 및 비즈니스 상담 활동을 펼치고 있다.

 와이어리스재팬은 와이어리스 및 모바일 분야의 R&D와 엔지니어링, 세일즈와 마케팅을 위한 종합전시회로 모바일서비스, 단말기, 네트워크 더 나아가 비즈니스모델 분야까지 포함하고 있다.

 전시회 둘째날인 20일에는 한국모바일콘텐츠시장의 현황을 일본 관계자에게 알리고 참가기업들이 개발한 모바일콘텐츠를 소개하는 콘퍼런스 세션을 진행했다.

 컨퍼런스에서는 ‘I Love Egg’ 캐릭터로 알려진 D&H와 어니어언텍 등을 포함하여 6개사가 참여해 자신들의 콘텐츠를 홍보하며 일본 시장 진출을 모색했다.

 와이어리스재팬 2006에 한국공동관을 마련한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 일본 사무소의 김상현 소장은 “일본 모바일시장은 까다롭지만 도전해볼만한 시장”이라며 일본 시장 개척을 위한 국내 모바일게임업체의 적극적인 활동을 주문했다.

 도쿄(일본)=이창희기자,@전자신문 changhlee@



◆김상현 소장과의 일문일답

 -이번 전시회는 어떤 성격의 전시회인지.

 ▲주로 와이어리스 및 모바일관련 전시와 콘퍼런스의 연계를 강화해 행사에 참가기업들의 동기부여를 높이고 있다. 수요자인 소비자보다는 공급자인 기업관점에서 향후 이 분야를 주도할 단말 및 네트워크, 솔루션 그리고 콘텐츠의 흐름 및 개발방향을 가늠할 수 있다.

 -일본 시장에서 한국산 모바일콘텐츠의 가능성에 대해 어떻게 보는가.

 ▲앞선 이동통신 인프라의 보급과 이를 통한 모바일콘텐츠 서비스 경험이 일본보다 축적되어 있어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포화상태에 이른 국내의 모바일콘텐츠 시장을 극복하고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진흥원이 일본시장을 노크하는 이유이다.

 - 국내 모바일업체들이 일본에 성공적으로 진출하기 위한 전술은.

 ▲일본의 경우 이동통신망이 개방되어 있어 적합한 모바일 콘텐츠프로바이더를 파트너로 확보하고 신뢰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렇게 되면 지속적인 모바일콘텐츠의 서비스를 통한 수익확보가 가능할 것이다. 또 일본의 콘텐츠유저들은 유선인터넷보다는 개인적인 프라이버시가 보호되는 무선인터넷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므로 이를 감안한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도쿄(일본)=이창희기자,@전자신문 changh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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