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반도체가 2분기 낸드플래시의 기록적인 출하량 증가에 힘입어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전 분기 대비 15%의 매출증가율을 달성했다. 영업이익도 전 분기에 비해 약 8% 증가하며 12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하이닉스반도체(대표 우의제 http://www.hynix.co.kr)는 해외법인을 포함해 연결실적 기준으로 지난 2분기 매출액 1조6700억원, 영업이익 3870억원, 순이익 334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지난 1분기에 비해 매출은 15%, 영업이익은 8%, 순이익은 13% 늘어난 것이다. 또 지난해 2분기에 비해서는 매출 31%, 영업이익 46%, 순이익 41% 증가한 실적이다. 영업이익률은 1분기 25%에서 2분기 23%로 소폭 하락했다.
2분기 매출이 전 분기보다 늘어난 것은 낸드플래시의 출하량이 분기 만에 84%나 증가하는 경이적인 기록과 D램 가격 안정세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하이닉스반도체 측은 “시장점유율이 15%나 되는 제품의 출하량을 공장 신설 없이 80% 이상 늘린 것은 업계에서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며 “90나노 MLC 공정과 함께 70나노 SLC 공정도 매우 안정적으로 정착되고 있어 낸드플래시의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D램은 후발업체가 90나노 공정으로 전환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어 D램 시장의 공급 증가가 제한됨에 따라 하이닉스의 D램 평균 판매가격이 전 분기 대비 1% 상승하면서 출하량도 20% 이상 증가했다.
한편 하이닉스반도체의 2분기 본사 기준 매출은 1조5780억원, 순이익은 3240억원으로 1분기보다 4%와 12%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323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4% 감소했다.
심규호기자@전자신문, khs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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