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디씨정보통신(대표 김태섭)이 휴대폰 생산업체 텔슨티엔티(옛 텔슨전자)를 인수하고 모바일 단말기 제조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케이디씨정보통신은 최근 2차례에 걸친 지분 투자를 통해 텔슨티엔티 주식 51%를 보유함으로써 최대주주로의 부상과 함께 경영권을 확보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인수로 케이디씨는 현재 추진중인 3D입체 디스플레이와 모바일 멀티미디어 단말기 개발, 생산을 위한 풀 라인업 체계를 갖췄으며 텔슨티엔티는 회사 재건의 발판을 마련했다.
케이디씨는 기존 텔슨티앤티 청주공장 인력과 생산설비를 활용해 DMB 단말기·PMP·3D 게임기 등 각종 휴대형 멀티미디어 단말기를 자체 브랜드로 출시하고 향후 3년내에 코스닥 재상장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인력 구조조정 없이 기존 종업원지주제 취지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경영간섭도 최소화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최근 케이디씨가 하이얼코리아로부터 수주한 위성DMB용 단말기도 텔슨티앤티 제조라인을 통해 생산, 공급된다. 하반기에는 디지프렌즈와 공동으로 3D 영상 기능의 DMB 겸용 휴대단말기도 개발, 출시될 예정이다.
김태섭 케이디씨정보통신 회장은 “올해 초 기존 안산공장에 연간 300만대 규모의 3D 입체패널 양산라인을 구축한 데 이어 이번에 휴대폰 전 생산라인을 갖춘 텔슨티엔티까지 인수함으로써 3D 모바일 및 멀티미디어 단말기 분야에서 안정적인 생산기반을 확보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92년 텔슨전자로 출범한 텔슨티엔티는 2003년까지 국내 휴대폰 업계의 기린아로 불리며 성장 가도를 달렸으나 2003년 말 중국발 악재를 견뎌내지 못하고 지난해 법원에서 파산선고를 받았다. 이후 100여명의 임직원들이 종업원지주제 형태로 회사자산을 인수하며 현재의 사명으 바꾸고 회사 살리기에 전력해 왔다.
주상돈기자@전자신문, sdj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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