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제품의 정확한 품질평가와 측정장비의 신뢰성 있는 측정기술이 기업의 경쟁력을 좌우한다.
영진전문대 교정측정기술센터(센터장 윤대중)는 산업체에서 생산되는 제품의 품질평가 및 측정교정기술 지원사업을 통해 신뢰성 기술 전문기관으로 도약하고 있다.
지난 2003년 4월 산업자원부로부터 전문대 최초로 국가교정기관으로 지정받은 이 센터는 지난 3년 동안 무려 777개 업체를 대상으로 2800여건의 애로기술을 해결했다.
이 같은 실적에는 기존 교육기관이 보여준 아마추어식 기술이 아니라 산업체가 실질적으로 필요로 하는 프로지향적 기술이 바탕에 깔려 있었기에 가능했다.
센터가 보유한 장비는 무려 298종, 1000여 점에 이른다. 나노급 첨단 측정장비인 레이저 인터페로미터, 표면형상의 초정밀측정을 위한 표면 거칠기 측정장비, 3차원 측정기 등 30억원에 이르는 고가장비들이 갖춰져 있다.
최근에는 산자부로부터 나노부품실용화인력양성사업의 나노측정인력양성과정으로 5억여원을 지원받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학내 정보관 1층에 마련된 나노측정기술교육장에서는 연간 300여명의 초정밀 측정 전문인력이 배출되고 있다.
지난달에는 2006년도 정밀측정기사 자격시험에서 이 대학의 응시자 전원(4명)이 모두 합격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산업체 기술지원과 관련해 지역 초정밀 게이지 제작업체인 삼다테크는 센터로부터 3개월간 밀착기술지원을 받아 공정측정기술을 개발하는 등 기업들의 애로기술을 해결하는 첨병역할을 맡고 있다.
윤대중 교정측정기술센터장은 “앞으로 초정밀분야의 신뢰성 기술에 대한 중요성이 점차 높아가고 있다”며 “신뢰성 기술 전문기관간 협력체를 구성, ‘메트롤로지 벨트(Metrology Belt)’를 조성함으로써 기업들의 수요에 공동대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대구=정재훈기자@전자신문, jh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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