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즈업]서기 2030년 어니스와 프리키

개발 : 액토즈 소프트

서비스사 : 액토즈 소프트

서비스 형태 : 프리오픈베타테스트

장르 : 온라인 3D 액션

권장사양 : 펜티엄4 1.8GHz, 512MB 메모리 이상

서기 2030년, 어니스와 프리키가 벌이는 큐브 월드 속의 한바탕 대 모험을 소재로 한 이 작품 ‘서기 2030년 어니스와 프리키(이하 어프)’는 독특한 게임, 새로운 게임, 색다른 게임을 지향하며 실험적인 도전정신이 돋보인다.

프로그램화 된 가상의 환상적인 월드 큐브 스페이스는 유저의 게임 플레이 공간이 되며, 유저들은 큐브라는 3차원의 공간 속에서 레벨업과 아이템을 획득하는 일반전투와 함께 수수께기를 풀고, 미로를 탈출하는 어드벤처 등 일련의 과정을 통해 어니스와 프리키를 따라 큐브를 탈출해야 한다.

게임 로비에서부터 맞닥뜨리게 되는 이상한 모양의 6면 체는 3차원 회전을 통해 새로운 맵 구조(=큐브 맵)를 보여준다.

 

큐브맵은 영화 ‘큐브’를 본 따 만든 정 육면체의 3차원 공간이라 할 수 있다. 이는 기존 평면에서 이뤄지던 MMORPG의 한계를 뛰어넘어 위아래, 뒷면 앞면 등의 공간성을 부여하고 있다. 또한 6면 체로 막혀있는 좁은 필드가 아닌, 무수히 창조될 수 있는 큐브 조각의 특징을 살려내 MMORPG가 지닌 무한한 플레이의 묘미를 더욱 효과적으로 살리고 있다.‘어프’에 등장하는 주인공은 기존 온라인 게임들에 주인공으로 등장하던 미남미녀 캐릭터와는 조금 거리가 멀다. 개성과 코믹을 주 컨셉트로 제작한 이 두 주인공 어니스와 프리키는 깜찍하고 귀엽거나 8등신의 늘씬한 천편일률적인 캐릭터에서 벗어나 반항적이고 장난기 가득한 느낌의 캐릭터 성을 자랑하며 전투시에는 반항적인 느낌을 더욱 강조함으로써 유저들에게 색다른 매력요소를 느끼게 한다.

캐릭터만 개성이 있는 것이 아니다. ‘어프’의 직업 체계는 흔히 상상 할 수 있는 온라

인 게임의 법사나 용병이 등장하지 않는다.

물론 큐브 스페이스에 접속하는 모든 유저들은 처음부터 파이터라는 직업을 갖고 시작하고, 이는 칼과 방패 등의 무기로 근접 전투에 뛰어난 기질을 가진 직업 근거리 전투 스킬이 발달된 직업 군이다. 문제는 그 다음이다.

이후 경험을 쌓아 3랭크에 도달하게 되면 큐브 스페이스에서 삶의 모습을 결정짓는 부 직업을 선택 하게 되는데 현재 큐브 스페이스에는 특색 있는 4개의 보조 직업 군이 있고 이 중 1개만 선택할 수 있다. 춤을 추면서 모은 에너지를 이용해 공격하거나 동료를 치료하는 ‘댄서’, 음악을 연주하며 개인, 파티의 능력을 강화시키는 ‘바드’, 덫을 설치하며 파티의 선두에서 위험요소를 판단하는 ‘트래퍼’, 내부의 포스를 강화시켜 탱커역할을 수행하는 ‘포서’ 등 기존 RPG에서 볼 수 없던 직업들이다.

 넓고 넓은 필드에 몬스터들만 득실대는 단순 무식 필드는 이 게임에 등장하지 않는다. 쉴새 없이 돌아가는 가시 톱날, 이글거리는 불꽃, 잠시 한눈 파는 사이에 사라져버리는 바닥 등 잠시도 숨돌릴 틈이 없다.

따라서 ‘어프’를 플레이 할 때 가장 중요한 점은 방향키(WASD)와 와 Space키를 얼마나 잘 컨트롤 하느냐에 달려있다. 물론 마우스를 이용 엄청난 거도를 휘두를 수도 있겠지만 때론 걷고, 뛰고, 점프하고, 쭈그리는 등의 100여가지 이상의 다양한 액션을 통해 위험한 지형지물을 피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다. 이처럼 새로운 개념의 전투 시스템은 기존의 MMORPG에서 상상할 수 없었던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액션의 자유도를 느끼게 할 것이다.

또 유저와 유저 간의 경쟁은 PVP 대전에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주인공들의 모험을 따라가다 보면 극한의 X-Game 스포츠를 즐기는 것과 같은 다양한 경쟁이 기다리고 있고. 마치 X-Game 스포츠를 즐기는 것과 같은 다양한 즐거움이 이 게임 안에 녹아있다.

또 다른 ‘어프’만의 매력이라면 ‘PDA: Personal Digital Assistants’를 들 수 있다. 간단하게 설명하면 휴대용 컴퓨터의 일종으로 손으로 쓴 정보를 입력하거나 개인 정보관리, 컴퓨터와의 정보 교류 등이 가능한 휴대용 개인정보 단말기이다. 하지만 게임에서는 현실의 PDA가 가지는 기능 중 GPS 기능과 게임 속 커뮤니티 기능을 중점으로 하고 있다. 또 다양한 부가서비스 시스템으로 구성된 여러 온라인 콘텐츠를 사용하게 하는 시스템이다. 이것을 통해 플레이어는 보다 편리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물론 퀘스트 역시 기존 게임과 차별화돼 있다. ‘어프’의 퀘스트는 하나의 이야기를 구성하는 퀘스트가 들어 있는 아이템인 퀘스트 칩들을 수집한 후, 퀘스트를 묶어주는 퀘스트 메모리에 장착한 뒤 실행 함으로서 해당 퀘스트를 수행하고 그에 대한 결과의 보상을 획득 하는 ‘세트 퀘스트 시스템’ 방식이다. 하지만 기존의 게임과 같이 모두 같은 보상이 아닌 랜덤 옵션 보상체계를 통해서 반복적인 퀘스트 수행 시 새로운 보상 아이템에 대한 기대심리를 자극한다.

이것은 현재 아이템 시스템에 적용 되고 있는 랜덤 옵션을 퀘스트 보상 아이템에 적용한 것으로 기존의 게임에서 볼 수 없었던 나만의 보상 아이템을 가지게 되는 시스템인 셈이다. 단, 퀘스트 수행 시 해당 퀘스트가 가지는 최종 보상아이템의 종류는 알 수 있으나, 해당 아이템이 가지는 랜덤 옵션은 퀘스트 수행 후 보상 시에 반영이 되기에 수행 중일 때는 알 수 없다.

이밖에 몬스터 사냥을 하거나 보물 상자를 열면 가끔씩 알파벳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다. 이 알파벳 아이템은 보너스 아이템이라고 하며 B,O,N,U,S 의 다섯 종류가 있다. 얻게 되면 게임 화면 좌측의 보너스 UI에 획득한 보너스 아이템의 알파벳이 표시되고 5개의 보너스 아이템을 다 모으면 자신이 가지고 있는 보너스 아이템이 활성화돼 사용 할 수 있다. 이미 모은 보너스 아이템을 획득하면 금전으로 보상받게 된다.

<모승현기자 mozira@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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