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년 연초가 되면 세계인의 시선은 스위스로 쏠린다. 다보스 포럼이 있기 때문이다. 올해도 ‘창조성’을 화두로 세계 각국의 정계·관계·재계 거물들이 스위스 다보스에 모여 세계경제 발전 방안에 대해 활발한 토론을 펼쳤다.
다보스포럼을 지향하는 초대형 소프트웨어행사가 국내에서 12일 태동한다. 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소프트웨어(SW) 관련 모든 유관단체가 참여하는 ‘내셔널 소프트웨어 포럼(NSF)’이 이날 서울 르네상스호텔 다이아몬드볼룸에서 화려한 막을 연다.정부는 이 행사를 매년 개최할 뿐 아니라 앞으로 세계적 행사로 발전시켜 한국을 명실공히 세계소프트웨어산업의 중심으로 만들겠다는 생각이다.
이날 소프트웨어 주무부처인 정통부를 비롯해 총 33개 유관단체가 참여해 소프트웨어에 대해 ‘큰 논의’를 벌인다. 소프트웨어산업 육성 전위에 서있는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을 비롯해 한국전산원,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한국정보산업연합회 등 정부 유관 단체와 텔레매틱스산업협회, 콘텐츠산업협회, RFID/USN협회, 벤처기업협회 같은 업체 단체들이 참가한다. 특히 국방·건설 등 소프트웨어가 큰 부분을 차지하는 유관단체서도 공동대회장을 맡으며 ‘대형 SW축제’에 동참한다.
정부는 다보스포럼 처럼 NSF를 통해 정책, 기술, 시장, 인력 등 소프트웨어에 관한 모든 것을 매년 총 점검 할 계획이다. 첫해인 올해는 △SW산업에 대한 국가발전 패러다임과 △산업발전 패러다임이라는 2개의 큰 주제를 가지고 총 22개의 세미나를 개최한다.
메가 트렌드를 주제로 펼쳐지는 오전에는 △디지털컨버전스 시대의 비즈니스 전략 △소프트웨어산업발전과 전자거래 △소프트웨어사업자 경쟁력 강화 전략 △IT서비스산업 신패러다임과 신규사업 전략 △유비쿼터스사회와 국가혁신 △소프트웨어산업 정책 및 효과 같은 6개의 세미나가 선보인다.
산업 및 기술 발전을 논하는 오후 세미나에는 △한미FTA와 소프트웨어산업 발전 △온라인소프트웨어 통상 현안 △소프트웨어 수출 경쟁력 방안 △IT서비스산업의 현재와 미래 같은 현안과 관련된 주제가 주로 다뤄진다.
특히 오전 10시 40분에는 ‘한국경제 견인과 고도지식기반사회 창조를 위한 소프트웨어 산업’을 주제로 2개의 기조연설이 각 10분씩 있으며, 이 주제를 가지고 석호익 KISDI 원장을 좌장으로 김동윤 정보과학회 회장, 김준경 KDI 부원장, 신재철 LG CNS 사장, 조현정 벤처기업협회장, 고현진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장 등이 패널 토론을 벌인다.
정통부 등 주최 측은 이번 행사에 대해 “지난해 12월 SW산업 발전전략 보고대회를 기점으로 범정부 SW 관련단체 통합 세미나의 필요성이 제기됐다”면서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매년 7월마다 SW 단체 통합 세미나를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NSF를 통해 국가 전체의 SW 역량을 결집하는 한편 단체 간 유기적 협력체제를 이끌어내겠다는 것이다.
정부는 앞으로 NSF를 글로벌 행사(가칭 월드 소프트웨어 포럼·WSF)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인데 박재문 정통부 소프트웨어진흥단장은 “NSF는 국가 전체 차원에서 소프트웨어 역량을 총 결집하는 자리”라면서 “세계적 행사로 발전하기 위한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방은주기자@전자신문, ejba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