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헬스 시범사업 막올라­…기간 짧아 효과 미지수

 SK텔레콤이 대구와 부산 지역 u헬스 선도사업자로 선정돼 u헬스 시범사업이 막을 올렸다. 그러나 오는 11월까지 6개월의 짧은 시범사업 기간 때문에 계속 사업으로서의 보완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한국전산원은 4일 대구·부산 지역 u헬스 선도사업 사업자로 SK텔레콤 컨소시엄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한국전산원과 SK텔레콤 컨소시엄은 이날 u헬스 선도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시범사업 기간은 이달부터 오는 11월 30일까지 5개월이며 정부와 지자체가 각각 3억5000만원씩 부담하는 것을 포함해 대구와 부산 지역에서 각각 총 사업비 16억9000만원을 투입한다.

SK텔레콤 컨소시엄에는 대구지역은 가톨릭대학교 강남성모병원·고려대 의료원·연세대 의료원(산학협력단)·ETRI·대구의료원·인성정보·XCE·네오소프트뱅크 등 16개 기관과 기업이 참여했다.

부산지역도 SK텔레콤 외에 부산대병원·엘바이오·소프트포럼·페이지원·부산의료원 등 16개 기관이 공동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SK텔레콤은 u헬스 선도사업을 통해 u헬스 선도 서비스 모델을 발굴해 사업 가능성을 시험·검증하고 상용화 전략을 마련해 추후 상용화 서비스 출시를 목표로 했다.

u헬스 선도산업은 △u건강 모니터링 서비스 △당뇨질환 관리 서비스 △고혈압 질환관리 서비스 등 7가지 선도 서비스 모델이 개발되고 △원격 진료 시스템 개발 △보안 및 인증개발 △통합 헬스케어 지원 시스템 개발 등 7개 과제가 포함돼 있다.

그러나 시범 사업 대상 지역 일부가 중도 탈락해 발표가 지연되고 시범서비스 기간이 워낙짧아(6개월) 효과는 미지수다. 따라서 계속 사업으로 이어지고 서비스 지역과 예산도 넓혀야 한다는 지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의료와 통신서비스라는 상이한 분야가 융합하는 대표적 서비스가 u헬스”라며 “정부가 예산을 증액하고 참여 문호를 넓히는 등 의지를 갖고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재권기자@전자신문, gj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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