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MP3P 톱10`에 싱가포르·韓·日 제품이 대다수

 “아시아인들은 싱가포르·일본·한국의 MP3플레이어를 선호한다?”

C넷 아시아가 선정한 ‘아시아에서 가장 인기있는 MP3플레이어 톱10’에서 싱가포르 크리에이티브사의 ‘젠 비전:M’이 1위를 차지했다. 크리에이티브는 이번 톱10에 모두 3개 제품의 이름을 올렸다. 우리나라의 삼성전자 제품도 ‘YP-T8Z’ 등 옙 시리즈 3개 모델이 톱10 안에 들었다. 애플컴퓨터의 ‘비디오 아이팟’과 ‘아이팟 나노’는 아시아에서도 사랑받는 제품으로 인정받았다. 이밖에 과거 ‘워크맨’으로 휴대용 음악기기 시장을 평정했던 소니 제품도 리스트에 올랐다.

C넷은 10개 제품을 나름대로의 기준으로 선정, 장점과 단점을 정리, 발표했다. 1위를 차지한 크리에이티브 제품의 장점은 빠른 전송속도, 폭넓은 비디오 코덱 지원, 버티컬 스크롤 향상 등을 꼽았고 단점으로 뻣뻣한 버튼을 들었다.

2위 애플의 비디오 아이팟은 믿을 수 없을 만큼 얇은 디자인과 세계 시간이나 스톱와치 등 부가 기능이 풍부하다는 점도 인정됐다. A/V케이블, 파워어댑터 등 액서사리가 전혀 지원되지 않는다는 점이나 비디오 이용하기에 짧은 배터리 수명은 단점으로 기록됐다. 또 아이튠스 사이트에서 다운받은 음악만 사용가능하고, 다른 사이트의 음악을 들으려면 서드파티 소프트웨어 이용해 변환해야 하는 점도 불편하다.

삼성전자는 4위(YP-T8Z), 8위(YP-Z5), 9위(YH-J50)에 ‘옙’ 시리즈를 올렸다. 이들 제품은 세계적인 추세에 맞춰 얇고 길쭉한 디자인을 채택했다.

이밖에 소니는 ‘콩’ 모양의 컴팩트한 디자인을 자랑하는 ‘워크맨 빈 NW-E307’ 등이 인기를 끌었다.

전경원기자@전자신문, kwj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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