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사진가를 사로잡아라.’
C넷에 따르면 MS는 그동안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SW) 업체임에도 SW 제작의 창조적인 분야 리더인 애플컴퓨터·어도비시스템스 등에 밀렸으나 최근 디지털 사진 마니아들 대상의 입지 강화 노력 등을 통해 이미지 변신을 꾀하고 있다.
MS는 미국 현지시각으로 28, 29일 이틀간 워싱턴주 레드먼드에 있는 본사 콘퍼런스 센터에서 ‘2006 마이크로소프트 프로 포토 서밋’을 개최했다. 이 행사 중에는 세계 92개국에서 1만3000명이 작품을 출품한 ‘마이크로소프트 퓨처 프로 포토그래퍼 콘테스트’의 수상자도 선정, 발표했다.
MS는 또 지난 주 초 영국의 디지털 사진 관리툴 전문 신생 업체인 ‘아이뷰 멀티미디어’를 인수했다. 이 회사의 제품은 어도비의 ‘라이트룸(Lightroom)’과 애플 컴퓨터의 ‘애퍼추어(Aperture)’의 경쟁 제품이 될 가능성이 있다.
MS 자체적으로도 널리 사용되는 디지털 사진 포맷인 JPEG와 겨룰 수 있도록 ‘윈도 미디어 포토’라는 포맷을 개발 중이다.
MS가 이처럼 디지털 사진가들을 사로잡기 위해 애쓰는 것은 내년초 선보일 차기 윈도 운용체계(OS) ‘윈도 비스타’가 그래픽 기능이 대폭 강화됐기 때문이다. 디지털 사진을 비롯한 디지털 미디어 기능은 윈도 비스타 선전의 가장 핵심적인 부분 중 하나다.
그러나 C넷은 MS가 이런 노력을 통해 디지털 사진가들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여부는 미지수며, 어도비나 애플의 경쟁 제품에 달려 있다고 보도했다.
정소영기자@전자신문, sy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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