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보호 수준을 평가하는 ‘국가 정보보호지수’가 개발된다.
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보호진흥원(KISA·원장 이홍섭)은 29일 잠실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11회 정보보호 심포지엄’에서 정보보호 정책 시행효과를 평가하기 위해 정보보호 수준을 측정·비교할 수 있는 지수를 개발중이라고 밝혔다. 국가 보안지수가 개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부는 특히 개발한 보안지수를 OECD 등에 표준 방법론으로 제안하는 등 국제 지수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미 일본 정보처리추진기구(IPA)와 공동으로 지수 개발에 착수했다.
우리나라가 개발하는 국가 정보보호지수는 △안티바이러스 솔루션 △보안 패치 △공개키 기반구조(PKI) △방화벽 △침입탐지시스템(IDS) △보안 서버 보급률이 총망라돼 측정된다. 여기에 △정보보호 관련 국가예산 △정보보호 전문인력 △국민 보안 인식 수준 △해킹 및 바이러스 신고 △개인정보 침해 신고 △스팸 메일 수신 비율 등이 지표가 된다.
KISA는 1차 연구에서 지난 4년간 우리나라의 국가 정보보호 지수를 산출했다. 우리나라의 정보보호 수준은 2002년 50.22에서 2003년 52.51로, 2004년 54.66, 2005년 57.12로 높아졌으나 아직 낮은 수준이다. 같은 기간에 정보화 역기능 수준은 2002년 23.50에서 2003년 25.82, 2004년 17.54, 2005년에는 11.09로 낮아져 역기능은 감소했다.
김인순기자@전자신문, in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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