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분리 배출 이후 음식물 처리기가 꾸준한 관심을 얻고 있다.
음식물 처리기는 열풍건조, 분쇄, 미생물 발효 소멸 방식으로 나뉜다. 열풍건조는 고온의 바람으로 음식물 쓰레기를 말리는 방식이다. 음식물 쓰레기는 수분이 차지하는 비중이 약 70% 이상이기 때문에 이 방식을 쓰면 부피를 20%까지 줄일 수 있다.
열풍건조에 분쇄 기능을 포함한 방식은 건조하기 전에 부피가 큰 음식물을 잘게 썰어 쓰레기 처리 시간과 악취를 줄인다. 미생물 발효소멸 방식은 음식물을 먹어치우는 미생물을 투여해 쓰레기를 자연적으로 분해시킨다. 처리 시간이 하루에서 이틀 정도로 길고 주기적으로 미생물을 투여해야 하는 단점이 있지만 찌꺼기가 거의 남지 않아서 쓰레기 처리를 따로 할 필요가 없다. 설치 방법에 따라서도 싱크대 내장형 혹은 외장형으로 구분된다.
웅진코웨이 ‘WM01-A’는 싱크대에 들어가는 내장형으로 별도의 공간을 차지하지 않아 깔끔하다. 교반압축-분쇄-건조-배출 등 단계별 처리 방식으로 처리 시간이 짧고, 1일 최대 10kg까지 소화할 수 있다. 이 제품은 은나노 항균 기능과 방충 카트리지를 사용해 위생적이고 악취를 강제로 배출하는 팬이 24시간 작동해 음식물 냄새를 효과적으로 없앤다. 음식물 처리가 끝나면 LED로 만든 경고 램프가 깜빡거려서 쉽게 알 수 있다. 가격은 66만3400원. 렌탈 제도도 있어 구입 초기의 경제적 부담감을 줄일 수 있다.
세븐필라 ‘에코웰 153’은 20만원 초반의 가격대로 집들이 선물용으로 인기가 높다. 싱크대 내·외부 뿐 아니라 베란다나 다용도실 등 어디에도 설치가 가능하다. 처리 용량은 6리터, 열풍순환 건조 방식으로 처리 중 발생하는 악취는 하수관을 통해 배출하기 때문에 냄새로 인한 불편함이 없다. 또 절전 모드를 지원해 음식물 양이 적거나 냄새만 배출하고 싶을 때도 간단하게 사용할 수 있다. 가격은 21만3400원.
가우디환경 ‘SUSU 1500’은 발효 미생물을 이용하는 음식물 처리기다. 이 제품 내부에는 바실러스속균주 미생물이 배양돼 음식물 쓰레기를 넣으면 24시간 이내에 분해를 한다. 분해된 음식물은 액체로 바뀌어 배수구를 통해 배출돼 찌꺼기 처리 과정이 필요 없다. 전기료는 1톤 분량을 처리하는데 5000원 내외로 저렴하며, 미생물은 실온에서 1년 정도의 수명을 가지기 때문에 미생물을 자주 넣어야 하는 불편함도 없다. 가격은 53만6200원. 렌탈 제도를 이용할 수도 있다.
두루누리 ‘DL-03’은 10만원 미만에 구입할 수 있는 저가형 제품이다. 공기순환 건조 방식을 이용하는 DL-03은 악취전용 환기구를 달아 불쾌한 냄새를 밖으로 내보낸다. 또 원터치 슬라이빙 방식의 전면 투입구를 채택해 쓰기 편하다. 약 6리터의 처리 용량을 가지고 있다. 가격은 9만7300원(6월 28일 다나와 최저가 기준).
글=한주엽 쇼핑저널 버즈 기자 powerusr@etnews.co.kr
자료제공=다나와(www.danawa.com)
<버즈의 선택> 린나이 ‘SWF-03HD’
이 제품은 열풍건조 방식 쓰레기 처리기로 본체와 하수구를 연결해 악취를 흘려보낸다. 용량은 7리터, 건조 작업이 끝나면 음식물 쓰레기의 양이 5분의 1로 줄어든다. 닭 뼈나 게 껍데기 등의 음식물 처리기도 능숙하게 처리할 수 있다. 가격은 48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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