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다이아몬드(대표 신택중 http://www.iljindiamond.co.kr)는 신사업으로 추진하는 마이크로 드릴용 소재의 올 매출이 작년보다 3배 가까이 늘어날 전망이라고 29일 밝혔다.
이 회사는 인쇄회로기판(PCB) 천공 등 정밀 가공에 쓰이는 마이크로 드릴용 초경합금 소재 매출이 지난해 40억원에서 올해 110억원, 내년 220억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존 공업용 다이아몬드에 이어 지난해 국내 최초로 초경합금 마이크로 드릴 소재의 생산에 들어갔으며 국내는 물론이고 중국·대만·독일 등 해외 PCB 드릴 업체에 제품을 공급 중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초경합금은 텅스턴카바이드와 코발트 분말을 이용한 고경도·고강도의 고부가 기초 금속 소재로 정밀 절삭공구나 내마모 부품 등에 폭넓게 쓰인다.
일진다이아몬드는 올해 40억원, 내년에 30억원을 마이크로 드릴용 소재 증설에 투자할 계획이다.
신택중 사장은 “정밀 가공 수요 증가에 따라 세계 초경합금 시장은 매년 7% 이상 성장하고 있다”며 “초경합금을 이용한 신제품 개발 등 신성장 동력 발굴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세희기자@전자신문, h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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