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와 과학기술산업을 대표하는 정부 양대 기금인 ‘정보통신진흥기금’과 ‘과학기술진흥기금’의 지난해 운용 평가결과가 극과 극을 달렸다.
27일 기획예산처 의뢰로 기금운용평가단(단장 박상수 경희대 교수)이 분석한 ‘2005년 기금평가결과’에 따르면 정보통신진흥기금은 산업과학부문 12개 기금 가운데 82.2점으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반면에, 과학기술진흥기금은 45.4점으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평가단은 정보통신진흥기금은 연구지원사업 결과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등 성과관리 체계가 우수했다고 평가했다. 과학기술진흥기금은 성과관리 및 모니터링 등 시스템 체계가 미흡했다고 지적했다. 이 밖에 산업과학분야에서는 전력산업기반기금(62점·5위), 중소기업진흥 및 산업기반기금(60.2점·6위), 특정물질사용합리화기금(55.9점·8위), 원자력연구개발기금(55.3점·9위) 등 순으로 나타났다.
문화산업진흥기금은 교육문화분야에서 54점으로 전체 6개 기금 중 가장 평가결과가 나빴다. 또 신용보증기금과 기술신용보증기금은 연금금융 분야(총 11개 기금)에서 각각 60.7점과 57.3점을 받아, 8위와 10위를 차지했다.
김준배기자@전자신문, j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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