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나고 싶었습니다]박재우 구미전자산업진흥원 원장

 “구미를 비롯한 대구·경북 전체 전자정보산업의 기술혁신을 주도하는 기관답게 이번에 발족하는 R&D리더스포럼도 중소기업에 그 결실이 돌아갈 수 있도록 운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내달 21일 ‘R&D리더스포럼’ 발족을 앞두고 박재우 구미전자산업진흥원장(52)은 “지자체나 연구기관 및 대학 연구소 등이 중심이 돼왔던 기존 R&D 모임과는 달리 이번 포럼은 철저히 중소기업이 주도하는 형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원장은 “R&D리더스포럼은 중소기업 부설연구소 소장 30여명이 주요 구성원이지만 삼성과 LG 등 대기업 연구소 책임급 연구원들도 자문으로 참가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기업 연구소 연구원은 중소기업에 연구개발의 방향을 제시해주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또 학계와 지자체 관계자를 참가시켜 포럼을 측면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될 예정입니다.”

 이와 관련, 박 원장은 “올해 말부터는 구미혁신클러스터추진단과 기업 R&D지원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했다”며 “사업과제 선정은 R&D리더스포럼에 맡겨 공정한 평가를 거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구미전자산업진흥원은 이번 R&D지원사업의 경우 올 하반기에는 약 3억원의 예산으로 기업의 현장 애로기술 해결에 나설 계획이다.

 박 원장은 또 “포럼은 구미디지털전자정보기술단지 내 첨단 연구개발 장비구축 사업 시 필요한 장비를 선정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말 준공 예정으로 현재 구미 4단지 내에서 공사가 진행중인 구미디지털전자정보기술단지는 공공 및 기업부설연구소와 대구·경북권 대학의 산·학협력 연구기관이 대거 들어설 예정이다.

 박 원장은 “구미디지털전자정보기술단지는 모바일과 디스플레이분야 연구개발 지원기관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역 중소기업의 R&D를 집중 지원하는 R&D클러스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원장은 끝으로 “R&D리더스포럼 결성과 함께 기술단지가 준공되면 연구전문기업을 창업·육성함으로써 지역 중소기업과의 기술 연계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대구=정재훈기자@전자신문, jh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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