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 성능 이외에 실제 마케팅 능력까지 준비된 제품들이 대거 마케팅우수 제품에 이름을 올렸다.
마케팅은 물건을 파는 판매보다 훨씬 넓은 의미를 지니고 있다. 신제품 개발·기존 제품의 개량·새용도의 개발·포장 및 디자인 등이 모두 마케팅의 주요 요소다. 판매보다 광의인 마케팅은 시장조사·수요예측·판매경로·가격정책·경쟁대책 등을 포함한다. 물론 광고·각종 판촉활동 등도 매우 중요하다.
‘2006 상반기 마케팅 우수제품’으로 선정된 제품 및 서비스는 제품 출시 이전의 화제성, 그리고 출시 이후 국내외 마케팅 성과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소비자의 기호를 읽은 제품들이 마케팅우수 제품에 대거 선정됐다는 평가다.
LG텔레콤의 이동통신 서비스와 팬택앤큐리텔의 휴대전화 단말기, 대우일렉의 에어콘 등이 대표적인 마케팅 우수 서비스와 제품으로 눈길을 끈다. 좋은 서비스와 품질 이외에 우수한 사후관리(AS) 능력과 좋은 마케팅 기법을 통해 고객들에게 강력한 이미지를 소구한 제품과 서비스라는 평을 얻었다.
노트북PC에서는 레노버의 제품이 데스크톱 PC에서는 LG전자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LG히다찌의 스토리지아 유환미디어의 프로젝터, 코아커뮤니케이션즈의 웹스토리지 등이 마케팅 우수 컴퓨팅 제품으로 꼽혔다. 우수한 품질은 물론 좋은 마케팅 전략과 소비자 욕구 파악 등에서 호평을 받은 제품들이다.
디지털카메라 가운데는 코닥과 소니의 제품이 마케팅 우수 제품에 선정됐고 레인콤과 뉴온시스의 DMB단말기 등도 소비자의 기호를 읽은 우수 제품에 뽑혔다. 그밖에 그래픽카드에서는 제이씨현시스템이, 디빅스플레이어에서는 다코스테크놀러지가, 파워서플라이 부문에서는 스카이디지탈 등이 이름을 올렸다. 홈쇼핑 전문업체 CJ홈쇼핑과 전자전문점 하이마트 등도 마케팅 우수 제품으로 선정되는 기쁨을 누렸다.
대우루컴즈의 LCD모니터와 엠큐브웍스의 DMB솔루션도 영예를 안았고 바인테크의 네트워크솔루션, 애보슨트솔루션의 네트워크장비, 캐논코리아의 컬러디지털복합기, 자바서비스컨설팅의 통합성능관리 솔루션, 새늘의 PC보안 등도 마케팅우수 제품에 선정됐다.
김승규기자@전자신문, se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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