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휴대인터넷(와이브로) 활성화를 위해 맞춤형 콘텐츠와 특화 단말기 개발에 적극 나선다.
KT 휴대인터넷사업본부 김현표 박사는 22일 ‘SEK2006’ 행사장에서 열린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이달부터 서울, 분당등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부분적인 와이브로 상용서비스에 들어간다”라며 “와이브로의 빠른 데이터 전송속도를 바탕으로 다양한 형태의 단말기를 통해 차별화된 유·무선 연동 콘텐츠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KT는 스포츠, 영화, 문화 등 분야별 테마 패키지와 마이데스크 등 지능형 콘텐츠를 개발해 맞춤형 브라우저를 통해 서비스한다는 전략이다. 또 무선 P2P·영상채팅·네트워크게임 등은 물론 웹 미디어나 모바일 인터넷TV(IPTV) 등도 구현할 예정이다.
단말기의 경우 상용화 초기에는 PDA·노트북PC(PCMCIA 카드) 등 와이브로 전용단말을 위주로 선보이고 연말까지는 와이브로와 기존 이동통신(CDMA)의 음성통화를 결합한 듀얼밴드듀얼모드(DBDM)를 비롯해 와이브로+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 단말 등도 선보일 계획이다.
김현표 박사는 “이동하면서 인터넷 서비스를 즐길 수 있는 와이브로는 모빌리티, 인터넷 프로토콜(IP), 브로드밴드 등 차세대 통신기능을 모두 지원한다”라며 “향후 5년 내에 900만명 가량의 가입자를 확보하며 통신시장의 세대 교체를 이끌 주역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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