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요전기와 노키아의 휴대폰 합작사 설립 계획이 무산됐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2일 보도했다.
산요전기는 노키아와의 휴대폰 합작사 설립 계획을 백지화한다고 이날 오후 정식 발표했다.
두 회사의 합작사 설립 무산은 경영권을 둘러싼 갈등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산요는 합작사의 경영권(최대주주)을 원했던 반면 노키아는 합작사가 산요그룹의 계열사로 편입되면 자사의 구매 네트워크 이용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산요와 노키아는 산요의 사업거점인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합작사를 설립, 북미시장 공략용 3세대(G) 휴대폰 규격 ‘CDMA2000’을 생산할 계획이었다.
산요는 지난 2월 휴대폰 매출 증대와 개발 비용 절감 등을 위해 노키아와 합작사를 설립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명승욱기자@전자신문, swm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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