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무대는 처음부터 세계 시장이다.’
토종 웹2.0 전문 벤처기업들이 서비스 출시 단계부터 전 세계 인터넷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 플랫폼 구축에 착수함으로써 개방성을 표방하는 웹2.0 시대에 적합한 성공 모델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이 같은 행보는 대형 포털들이 국내에서 서비스 안정성을 입증받은 뒤 세계 시장에 진출하는 것과 달리 아예 서비스 출시 전부터 세계 무대를 겨냥하고 서비스를 기획하는 것으로, 그 성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올 초 설립된 신생기업 올라웍스(대표 류중희 http://www.olaworks.com)는 올 하반기 전 세계 고객을 대상으로 자동태깅 기반의 인생 기록 서비스인 ‘올라로그’ 서비스를 정식 출시한다는 목표 아래 영어·중국어·일본어 버전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서비스 개시와 관련해 최근 세계 굴지의 대표적인 인터넷 기업과 직접 접촉을 시도하는 등 해외 기업과의 협력에도 청신호가 켜졌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류중희 올라웍스 사장은 “다국어 버전과 태그 컨버전 등 다양한 시도를 통해 해외 시장에서도 통할 수 있는 웹2.0 서비스를 개발중”이라며 “아예 처음부터 전 세계 이용자를 염두에 두고 서비스를 기획했다”고 강조했다.
설치형 블로그 전문기업인 태터앤컴퍼니(대표 노정석 http://www.tattertools.com)도 최근 중국 사용자를 대상으로 ‘태터툴즈 차이나(http://www.tattertools.cn)’ 서비스를 개시한 데 이어 ‘태터툴즈 재팬’ 개발에 착수, 한·중·일 3국을 잇는 블로그 플랫폼 구축을 가시화하고 있다.
태터툴즈 차이나는 중국 내 태터툴즈 마니아 그룹 20여명이 자발적으로 커뮤니티를 결성함으로써 개발된 것으로, ‘태터앤프랜즈’라는 오픈 소스 개발자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현지 서비스 개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중국 내에만 이미 1만5000여명의 자발적 태터툴즈 사용자 그룹이 형성돼 있으며 일본과 미국으로 커뮤니티 형성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오피니티에이피(대표 한상기 http://www.opinity.com)도 이용자들의 온라인 평가를 토대로 하는 리뷰 전문 검색 서비스 레뷰(http://www.revu.co.kr)의 서비스 초기부터 미국 사용자의 수요를 겨냥한 버전 개발에 착수했다.
김유경기자@전자신문, yuky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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