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준형 정통장관 "와이브로 활성화 앞당겨질 것"

Photo Image
노준형 정보통신부 장관이 SEK2006 취재를 위해 방한한 각국 외신기자들을 대상으로 기자간담회를 갖고 우리나라의 IT정책 등에 대해 설명했다.

 노준형 정보통신부 장관이 휴대인터넷(와이브로) 보급 활성화가 예상보다 훨씬 빨리 진행될 것으로 예측했다.

 노 장관은 22일 ‘SEK 2006’ 행사장에서 가진 외신기자 간담회에서 “와이브로 사업 초기에만 해도 향후 7년간 1000만명가량의 가입자 확보를 예상했으나 현재 추세대로라면 와이브로 상용화는 물론이고 서비스 활성화 시기가 최소 1∼2년 정도는 앞당겨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무선랜(Wi-Fi)·와이맥스(WiMax) 등에 세계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더욱 저렴한 가격으로 모바일 인터넷을 이용하려는 시장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최근 상황을 와이브로 조기 활성화의 근거로 제시했다. 3세대 이동통신 보급이 계속 지연되는 것도 고가의 무선데이터 사용료 때문이며, 결국 기존 모바일 서비스보다 훨씬 저렴한 와이브로는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분석이다.

 노 장관은 이어 “무선 인터넷을 표방하는 와이브로는 통신인프라가 크게 부족한 개발도상국과 새로운 모바일 서비스를 요구하는 선진국 등 전 세계 정보격차 해소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고 말해 세계적 보급 및 확산에도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그는 또 차세대 통신을 포함한 세계 IT산업은 △새로운 기술 발전에 따른 사용료 인하 △TV·인터넷 등 기존 미디어에 이동성 부가 △개인정보 및 사생활 보호 등이 강조되는 방향으로 발전해 나갈 것으로 예측했다.

 노 장관은 “한국이 과거와 달라진 것은 일본·미국·유럽 등 선진국과 비교해 이제 앞서는 기술 분야가 있다는 점”이라며 “특히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과 와이브로는 10년 전 시작된 CDMA 신화를 새롭게 이어갈 IT 스타 상품”이라고 말했다.

 <특별취재팀>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