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리서치]휴가 가는 직장인 줄어든다

 ‘여름휴가’를 떠나는 직장인이 지난해보다 감소할 전망이다.

 직장인 지식포털 비즈몬(http://www.bizmon.com)이 국내 남녀 직장인 834명을 대상으로 ‘올해 여름휴가 계획’을 조사한 결과, 올해 ‘여름휴가를 떠난다’고 답한 사람은 76.3%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94.5%보다 18.2%포인트 감소했다.

 이는 2004년(78.7%)에 비해서도 2.4%포인트 감소한 수준으로 경기 침체와 환률 하락 등의 영향으로 상당수의 직장인이 여름 휴가를 계획하지 않은 것으로 풀이됐다.

 실제 올해 여름휴가를 떠나지 않는 23.7%의 응답자들의 휴가를 떠나지 않는 이유를 조사한 결과 ‘휴가수당으로 전환해 가계경제에 보태기 위해’라는 답이 33.3%로 가장 많았다. 이 외에는 △여름이 아닌 다른 계절에 사용(24.7%)하거나 △업무가 바빠 휴가를 가지 못한다(13.1%)는 응답이 있었다.

 또 올 여름은 지난해에 비해 ‘해외여행’을 떠나는 직장인도 상당수 감소할 전망이다. 지난해 여름휴가로 ‘해외여행’을 떠난다고 답한 사람이 21.2%였던 반면에 올해는 5.2%포인트 감소한 16.0%만이 해외에서 여름휴가를 보낼 것이라고 답했다.

 해외여행을 떠나는 직장인 중에는 남성(12.3%)보다 여성(24.2%)이 많았고, 미혼 직장인(14.3%)보다는 기혼 직장인(20.0%)이 더 많았다. 또 연령대별로는 30대가 21.4%로 20대의 13.4%보다 많았다. 해외여행 국가는 비교적 가깝고 여행경비가 저렴한 곳이 많았다. 조사결과 ‘동남아시아’가 반수에 가까운 47.1%로 가장 많았고, 뒤이어 △중국이 17.6%로 많았다. 그 외 △일본(9.8%)이나 △미국(9.8%) △유럽(6.9%)은 상대적으로 적었다.

 국내에서 여름휴가를 보낸다는 84.0%의 직장인들은 ‘바다·해수욕장’에서 휴가를 보낸다는 응답자가 38.8%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산이나 계곡(27.0%) △자연휴양림(18.5%) 순으로 많았다. 계획하는 국내 휴가지는 ‘강원도’가 29.8%로 가장 많았고, 뒤이어 △부산·울산·경상남도(21.3%) △제주도(12.9%) △인천·경기(10.7%) 순으로 많았다.

 올해 국내·외로 여름휴가를 떠나는 직장인들 중에는 휴가기간을 ‘휴식과 재충전을 위해 보내고 싶다’는 응답자가 75.5%로 대부분을 이뤘다. 또 17.5%는 ‘취미나 특기활동을 맘껏 하며 보내겠다’고 답해 개인의 취미·특기생활을 즐기는 직장인도 상대적으로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취미·특기생활로 여름휴가를 보내겠다는 응답자 중에는 남성(24.7%)이 여성(16.7%)보다 많았고, 기혼직장인(12.8%)보다 미혼직장인(26.3%)이 많았다. 또 연령대별로 20대가 25.7%로 가장 많았고, 30대도 20.5%로 집계됐다.

 올 여름 가고 싶은 휴가지(복수응답 포함)는 △(해변이나 계곡 등)물이 맑고 깨끗한 곳이 46.7%로 1위로 랭크됐다. 그리고 뒤이어 △유명한 관광지나 휴양지가 41.0%로 근소한 차이로 2위로 집계됐다. 그 다음으로는 △인적이 드믄 곳(34.9%) △음식이 맛있는 곳(19.3%) △교통이 편리한 곳(18.9%) △물가가 저렴한 곳(18.4%) 순으로 응답자가 많았다.

 여름휴가 기간은 ‘3일 이하’(38.7%)와 ‘4일’(29.2%)이라는 응답자가 67.9%로 반수 이상을 차지했고, ‘5일’(19.8%)을 계획하는 응답자도 상대적으로 많았다.

 휴가를 떠나는 시기는 올해도 역시 ‘8월 초’(39.2%)와 ‘7월 말’(29.2%)이 과반수로 나타나, 7월 말에서 8월 초가 절정을 이룰 것으로 조사됐다.

 또 올해는 예년보다 더위가 일찍 찾아올 것이라는 기상청의 예보 때문인지 ‘8월 말’(9.4%)보다는 ‘7월 초’(12.3%) 휴가를 계획하는 직장인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총 휴가비용은 ‘10만∼20만원 미만’을 예상하는 응답자가 25.5%로 가장 많았고, 뒤이어 ‘20만∼30만원 미만’을 예상하는 응답자가 23.6%로 근소한 차이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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