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 고객도 깨어 있었다.’
TV홈쇼핑업체들이 한국과 프랑스 축구대표팀이 격돌한 19일 새벽, 동 시간대 사상 최대 매출을 올리는 등 ‘월드컵 특수’를 톡톡히 보고 있다.
GS홈쇼핑은 19일 한국대표팀 경기가 열리기 직전 1시간 동안 PMP, 컴퓨터 등을 판매해 2억3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는 평소 2000만∼3000만원에 불과한 매출에 비해 무려 10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특히 한국전이 열린 오전 4시30분부터 6시까지 GS홈쇼핑을 통해 LCD TV를 판매한 에이텍은 축구경기 중임에도 불구하고 100여대의 판매고를 기록하기도 했다.
CJ홈쇼핑도 19일 오전 4시부터 6시까지 평소처럼 재방송을 방영했지만 평일 대비 매출이 30%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새벽 시간대 매출이 급증한 것은 축구 경기를 기다리는 시청자가 크게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CJ홈쇼핑은 이를 감안해 한국대표팀의 스위스전이 열리는 24일 새벽 1시40분부터 3시40분까지 기존 재방송 대신 디지털카메라 특집방송을 긴급 편성키로 했다.
장지영기자@전자신문, jya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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