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백색발광다이오드(LED) 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휴대폰 백라이트 등에 사용되는 백색LED 가격은 4∼6월 기간 동안 개당 26∼27엔으로 전분기 대비 2∼3엔(약 6∼8%) 하락했다. 이는 작년 동기보다는 20∼25% 싼 가격이며 2년 전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한국 및 대만업체들의 저가 공세 강화가 수요 급증에도 불구하고 가격 하락을 야기시키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세계 백색LED 시장은 니치아화학공업과 도요타합성 등 일본업체들이 60∼70%를 장악하고 있지만 최근 들어 한국과 대만업체들이 15∼20엔 정도의 저가 제품을 공급하며 가격 경쟁이 점화됐다.
이에 반해 수요는 날로 늘어나 올해 들어서만 중국, 인도 등 BRICs 지역 수요 확대를 배경으로 9억대를 넘어섰다. 세계 판매량도 연 20%씩 늘어나고 있다고 업계는 판단하고 있다.
명승욱기자@전자신문, swm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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