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K 2006]DMB단말기-국내 시장 빠르게 안착

 지난해 12월 본방송을 시작한 지상파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은 국내 시장에서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은 것으로 평가된다. 본방송 시작 4개월 만에 50만 가입자를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지상파DMB폰은 휴대폰 시장의 인기 단말기로 주목받고 있으며, 전용단말기와 각종 결합형 단말기 등 시장에 새로 등장하는 지상파DMB 단말기들도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을 사고 있다.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지상파DMB는 성공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 세계 휴대이동방송 시장에서 DVB-H, 미디어플로 등과 경쟁하고 있는 지상파DMB는 가장 먼저 상용화에 성공한 기술이라는 장점을 바탕으로 독일·중국·인도·영국·프랑스 등 해외에서 잇따라 채택되고 있다. 향후 지상파DMB 채택 국가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해외에 지상파DMB가 채택되면서 국내 업체들의 해외 진출도 뒤따르고 있다. 인코더, 칩, 모듈 등 핵심 부품은 국내 업체들이 가장 뛰어난 기술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SEK2006 전시회에는 온타임텍·퍼스텔·픽스트리·현대디지탈테크가 DMB홍보관으로, 미디어코러스·앤디텍·자강이 개별업체로 참여해 신제품과 기술을 선보임으로써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집중시킬 전망이다.

 권건호기자@전자신문, wingh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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