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K 2006]전자신문 대표 인사말

 국내 최대 IT전시회인 ‘SEK2006’이 올해로 20년을 맞았습니다.

 IT산업의 태동기였던 지난 1987년 ‘한국소프트웨어전시회’라는 이름을 내걸고 첫발을 내디딘 SEK는 우리나라 IT산업 발전과 더불어 성장해 이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IT 전시행사로 확고히 자리매김했습니다.

 SEK는 해마다 IT의 메가트렌드를 제시함은 물론이고 우리 IT기업이 나아가야 할 길을 안내하는 조타수이자, 벤처기업의 등용문 역할을 해 왔다고 자부합니다.

 특히 올해는 독일월드컵 기간과 맞물려 SEK가 IT업계의 축제만이 아닌 국민의 축제로 승화되는 전환기라고 생각합니다. ‘SEK2006’ 전시참가 기업들이 준비한 다채로운 마케팅 이벤트 가운데서도 IT와 월드컵의 만남이라는 분위기를 읽을 수 있습니다.

 ‘SEK2006’는 전 세계 20여개국 370여 업체가 최첨단 기술을 자랑하는 제품을 출품했으며 다가올 미래의 IT환경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번 ‘SEK2006’에서는 요소기술의 컨버전스화·퓨전화·유비쿼터스화를 바탕으로 이제 IT가 단순한 제품이라는 인식을 뛰어넘어 국민 생활 속에서 호흡하는 삶의 동반자로 진화하고 있음을 확실하게 보여드릴 것입니다.

 지난 20년간 SEK를 통해 데뷔한 수많은 IT기업과 첨단 제품이 ‘세계 속의 IT강국, 코리아’ 건설의 밑거름이 되었듯이 앞으로는 지구촌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온 힘을 쏟겠습니다.

 아울러 이번 ‘SEK2006’에서는 공공기관 및 기업들이 개발한 첨단 기술을 소개하는 동시에 기술 이전에 목말라 하는 기업들에 이를 전수하는 ‘IT테크노마트’와 국내 유수 대학이 심혈을 기울여 개발한 연구성과물을 보여주는 ‘ITRC포럼’도 함께 개최됩니다.

 SEK가 ‘국민의 SEK’ ‘삶의 동반자’로 거듭 태어나도록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정부를 비롯한 관계기관 및 출품업체 그리고 관람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SEK2006에서 IT의 진수를 마음껏 즐기시길 기대합니다.

 전자신문사 사장 박성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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