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98 보안 국가가 맡는다

 윈도98 운용체계(OS)의 보안 취약점을 자동으로 점검하는 프로그램이 나왔다.

 국정원 국가사이버안전센터(NCSC)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98에 대한 보안 서비스 등 각종 지원을 완전히 중단함에 따라 윈도98 사용자를 보호하기 위해 ‘윈도98 보안 취약점 자동 점검도구(Win98 PC checker)’를 제작, 배포한다고 14일 밝혔다.

 NCSC는 지난 5월 ‘윈도98 보안 가이드라인’을 발표한 데 이어 이번 취약점 자동 점검 프로그램을 배포해 국내 윈도98 사용자의 보안 위협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이 프로그램은 초보자들도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항목마다 보안 설정 방법이 설명된 보안 가이드라인이 포함돼 있다. 또 윈도98의 21개 취약 항목을 자동 점검하고 9개 주요 취약점은 자동으로 제거한다.

 윈도98 보안 취약점 자동 점검도구는 NCSC 홈페이지(http://www.ncsc.go.kr)에서 누구나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한편 NCSC에 따르면 국내 PC 가운데 20% 이상인 350만대가 윈도98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되는데, 오는 7월 1일부터 MS의 기술지원 서비스가 중단되면 해킹과 바이러스 감염 등 사이버 피해가 잇따라 발생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김인순기자@전자신문, in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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