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NHN의 2대 주주로 올라섰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계열사인 넥슨홀딩스와 함께 최근 수개월간 NHN의 지분 1.55%를 매입, 넥슨 계열사인 엠플레이의 보유지분 5.28%와 합쳐 전체 보유지분을 6.83%로 늘였다. 이로써 넥슨은 NHN 최대주주인 이해진 전략담당임원(CSO) 외 8명의 지분 10.67%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지분을 보유하게 됐다.
주당 평균매입가는 30만3000원으로 매입기간중의 시가보다 훨씬 높았던 것으로 분석됐다.
넥슨 측은 공시를 통해 “순수한 투자 목적”이라고 못 박으며, 만약에 생겨날지 모르는 의혹을 미리 차단하는 모습이었다.
전문가들은 이번 넥슨의 NHN 지분 매입이 지난해 8월 NHN이 엠플레이의 보유지분 30%를 309억원에 전량 넥슨에 매각하면서 의결권 행사가 묶여 있던 것을 풀어준 것에 대한 ‘보상’의 성격이 담겨있는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넥슨은 2대주주로서 6.83%의 의결권을 전부 행사하게 됐으며, NHN은 우호지분을 늘려 외부 적대적 M&A로부터 경영권을 지키는 효과를 각각 얻게 됐다.
NHN 관계자는 “오랫동안 협력해 온 관계에서, 지분을 높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발표 그대로 NHN 미래가치에 대한 투자 의미도 분명히 담겨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넥슨홀딩스는 게임업체 넥슨의 지분 100%를 가진 넥슨재팬의 지분 100%를 소유한 지주회사다.
이진호기자@전자신문, jho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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