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TA2006` 개막-구내선로관 모델 관심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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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TA 2006전시회&콘퍼런스\` 개막식 직후 주요인사들이 주최측으로 부터 행사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오른쪽부터 김재윤 의원(열린우리당), 노성대 방송위원회 위원장, 정병국 의원(한나라당) 한사람 건너 오지철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회장.

 국내 최대 케이블TV 전시회 및 콘퍼런스인 ‘KCTA 2006전시회&콘퍼런스’가 12일 제주컨벤션센터(ICC)에서 개막됐다. 올해 4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에는 국내외 80개 기업이 참가, 역대 최대 규모로 열렸다.

◇잔치 분위기 물씬=12일 개막식에는 노성대 방송위원장을 비롯 국회 문광위 소속의 김재윤의원(열린우리당)과 정병국 의원(한나라당), 과기정위 소속의 서상기 의원(한나라당) 등 정관계 인사와 본지 박성득 사장등 언론계인사들이 대거 참석, 높아진 케이블TV 업계의 위상을 반영했다. 콘퍼런스 부문은 특히 지난해에 비해 20% 늘어난 3000여 명이 등록신청을 했고 이 가운데 해외 참가자가 600명에 달하는 등 아시아 권역의 최대행사로 변모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방송위, 융합서비스 정책 밝혀=이효성 방송위 부위원장은 기조연설에서 방송규제 변화 방침을 밝혀 주목을 받았다. 이 부위원장은 “플랫폼 시장은 다채널방송 개념을 도입하고 관련 시장을 재획정하며 콘텐츠 시장은 과도한 여론 지배력을 규제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종합편성 및 보도채널을 운영하는 경우를 제외하고 통신 및 신문사의 방송 진입 및 겸영 허용을 검토하며 케이블TV 겸영 규제도 일정 가입자 시장점유율 기준으로 완화할 것”이라고 말해 관심을 모았다.

◇구내선로관, 닥시스3.0 주목=행사를 주관한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는 공동주택 선로구성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구내 선로관 모델을 전시, 주목을 받았다. 기존 공동주택 선로 설계 방식은 케이블TV망 및 MATV망이 각 가정에 공통으로 물려 있어, 공동주택 단체가입시 개인의 선택권을 보장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었으나 전시모델은 댁내 단자함 설치를 통해 외부 인입을 분리, 시청자가 원하는 대로 공시청망(케이블망)을 선택, TV를 시청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참가 업체들은 기존 닥시스2.0 보다 업그레이드된 닥시스3.0 장비를 테스트모델이 아닌 상용 제품으로 대거 선보였으며 한국루슨트테크놀로지는 동양텔레콤과 공동으로 쿼드러플플레이서비스(QPS)를 지원하는 IMS 기반 솔루션을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오픈케이블 셋톱박스를 시연했다.

  제주=성호철기자@전자신문, hcs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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