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을 찍다 보면 종종 초점이 맞지 않는 현상을 겪게 된다. 이는 카메라가 빛을 받는 동안 손이 미세하게 떨리기 때문인데 이를 방지하는 것이 바로 손떨림보정장치다. 이 장치는 흔히 광학식과 비광학식으로 나누는데 광학식은 렌즈나 카메라 본체에서 물리적으로 초점을 잡는 것이다.
주로 렌즈 안에 설치되는 광학식 손떨림보정장치에는 자이로센서가 부착돼 손의 미세한 움직임을 감지하고 짧은 시간 빠르게 움직이며 초점이 맞도록 한다. 파나소닉 카메라는 1초에 4000번까지 작동할 수 있다. 이 같은 기술은 주로 캐논·파나소닉·니콘 등이 도입하고 있는데, 소니·코니카미놀타의 카메라에는 별도의 장치를 달지 않고 CCD가 직접 움직이며 초점을 맞추는 기술이 도입돼 있다.
광학식 손떨림보정장치는 물리적 보정이기 때문에 화질의 손상이나 저하가 없다는 것이 장점이지만 렌즈나 CCD가 움직이는 범위를 벗어나면 효과가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다.
윤건일기자@전자신문, ben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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