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 씨앤앰커뮤니케이션(대표 오규석)이 세계에서 처음으로 광동축혼합(HFC)망을 지원하는 H.264 규격의 고선명 주문형비디오(HD VOD) 서비스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1980×1080i 해상도에서 6Mbps급 속도 HD화면을 전송할 수 있는 것으로, 씨앤앰은 지난 2월부터 셋톱박스를 공급하는 LG전자 및 비디오서버 솔루션업체 캐스트이즈 등과 공동 개발에 나서왔다. 씨앤앰은 이 기술을 이날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한 ‘KCT 2006 전시회’에서 LG전자와 캐스트이즈 부스를 통해 첫선을 보였다.
현재 방송 표준인 MPEG2는 압축률이 낮아 막대한 투자가 요구되는 등 HD 서비스 상용화에 어려움이 많았다. 이에 비해 H.264는 압축률이 MPEG2보다 두 배 이상 높아 HD 서비스의 새로운 대안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현재까지 상용화된 사례는 없었다.
고진웅 씨앤앰커뮤니케이션 상무는 “그동안 HD 서비스를 하고 싶어도 MPEG2의 고용량이 걸림돌이었다”며 “이번 H.264 기반 HD VOD 서비스 개발 성공은 저용량·고화질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음으로써 방송 시장에 지각 변동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씨앤앰커뮤니케이션 측은 안정화 작업을 거쳐 올 하반기부터 서비스 상용화에 나설 예정이다.
권건호기자@전자신문, wingh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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