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F, IMS(IP멀티미디어서브시스템) 구축 팔 걷었다

KTF가 다양한 융·복합 서비스 제공을 위해 이달부터 이동통신시스템 백본을 IP기반으로 전환하는 IP멀티미디어 서브시스템(IMS) 구축에 나선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KTF는 최근 이동통신 장비 및 솔루션업체 10여곳을 대상으로 IMS 서버에 대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한 것을 시작으로 올해 약 100억원을 투자, IP기반으로 이동통신시스템 백본 진화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KTF는 기존 CDMA망에서 IP기반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리(PRE) IMS와 3세대 이동통신(WCDMA/HSDPA)망에 최적화시킨 풀(full) IMS 등 두 분야로 나눠 IMS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며 이번에 처음으로 내놓은 RFP는 프리IMS 서버 구축을 위한 정지작업이다.

 이번 주 중 단말에 탑재될 클라이언트에 대한 RFP도 발송할 계획이며 이달 안에 업체를 선정, 7월부터 개발에 착수할 계획이다. 국제 표준단체인 OMA의 ‘IMPS 1.3’ 규격에 맞춰 IMS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며 KTF의 대기화면 플랫폼인 ‘팝업’ 기반으로 각종 인스턴트 메신저 개발하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이에 따라 서비스가 적용될 오는 12월부터 사용자들은 팝업 기반으로 개발된 각종 인스턴트 메신저를 활용, 보다 편리하게 커뮤니케이션을 즐길 수 있다.

 KTF는 풀 IMS 서버와 단말 클라이언트 개발을 위한 RFP도 이달말 쯤 내놓는다. 풀 IMS는 3세대망에 적용할 시스템으로 일대다 화상채팅을 비롯, 다중 멀티미디어메시징서비스(MMS), 파일전송을 결합한 인스턴트 메신저, 비디오 쉐어링 등 한층 진화된 IP기반의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한다.

 프리 IMS 시스템은 성능시험평가없이 곧바로 개발업체를 선정하는 것과 달리 풀IMS 분야는 7∼9월까지 성능시험평가(BMT)를 거쳐 개발 업체를 선정하고 10월부터 시스템 및 소프트웨어 개발에 착수할 방침이다. 관련 서비스는 WCDMA 단말부터 탑재되며 상용화 목표는 내년 2분기다.

 KTF 관계자는 “기존 CDMA와 3세대 네트워크를 모두 활용하기 위해 프리IMS와 풀IMS로 나눠 시스템을 개발키로 했다”며 “특히 WCDMA부터는 인스턴트메시저 등의 프로그램이 단말 출시때부터 탑재돼 사용자들의 데이터서비스 활용성이 한층 높아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김태훈기자@전자신문, taeh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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