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프가 이달 안에 유럽시장에 2개의 3세대(3G) 휴대폰을 본격 출시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샤프는 유럽시장에 맞도록 조정한 새 3G 휴대폰을 선보일 예정이다. 일단 영국과 프랑스, 스페인에서 판매를 개시한 뒤, 20개국으로 시장을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 이 모델들은 유럽시장에 특화한 것으로 일본 내수용 모델들보다 기능은 떨어지지만 가격이 싸고 디자인이 더 단순하다.
샤프는 그간 국내용 모델을 그대로 해외시장에 판매해 왔는데 다기능의 휴대폰들은 유럽시장에서 그다지 환영받지 못하자 내수 모델보다 기능을 줄이고 가격도 낮춘 제품들을 새로 생산해 냈다.
이번에 출시되는 제품들의 가격은 150∼200유로로 국내 휴대폰보다 훨씬 싸지만 200만화소인 내수용 휴대폰 카메라의 해상도보다 떨어지는 130만 화소카메라를 장착했다.
샤프 측은 샤프의 유럽 계열사와 함께 유럽용 휴대폰을 개발했으며 생산은 중국의 하도급업체가 맡게 됐다고 밝혔다.
명승욱기자@전자신문, swm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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