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대표적인 가전업체 6개사가 공동으로 디지털 TV 포털사이트를 만든다.
마쓰시타전기산업·히타치제작소·소니·도시바·샤프 등 가전 6개사는 인터넷 접속기능을 갖춘 디지털TV용 포털사이트를 개설·운영하는 ‘테레비 포털사이트’를 오는 7월 7일 공동으로 설립한다고 5일 발표했다.
6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총 자본금은 10억엔으로 마쓰시타가 35%, 소니 커뮤니케이션 네트웍스가 25%, 나머지 4개사가 각각 10%씩 출자한다. 포털사이트 개설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새로 설립되는 회사의 목적은 공통의 TV 포털사이트를 통해 TV에서 인터넷에 바로 접속하는 이용자를 늘리는 것. 인터넷 접속기능을 갖춘 TV 포털사이트는 지금까지 각 가전업체가 개별적으로 제공했기 때문에 타사 TV로는 이용이 불가능했다. 반면 공동 포털사이트는 참가 업체의 모든 TV에서 바로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다.
요미우리신문은 이에 대해 ‘인텔·마이크로소프트가 컴퓨터의 TV기능을 강화해 컴퓨터를 거실의 주역으로 만들려는 전략에 대한 대응책’이라고 분석했다.
전경원기자@전자신문, kwj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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