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이노비즈협회)의 지회 운영이 지지부진하다.
이노비즈협회는 지방에 위치한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을 발굴하기 위해 제주지역과 대구경북지역, 경남지역에 잇따라 지회를 설립했다. 그러나 아직 지회 운영이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우선 지난해 4월과 8월 제주와 대구에서 각각 지회를 설립했고,10월에는 경남지역 지회가 문을 열었지만 실제 지회 사무실을 운영하고 있는 곳은 경남 지회 하나 뿐이다.
제주도는 아예 지회 사무실이 없으며, 올해 초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 내에 사무실을 개소한 대구는 상주인력이 한 명도 없다.
지회 사업비 지원문제도 협회와 지회 간 갈등 요인이다. 본부에서 각 지회에 소재한 이노비즈기업들로부터 연 회비(기업매출에 따라 36만원∼120만원)를 받아 이 가운데 60%∼70%를 지회에 내려주고 있다고는 하지만 지회 측은 30% 내외에 불과하다는 입장이다.
지회 입장에선 지역의 회원들로부터 직접 회비를 받아 일정분을 협회에 납부하기를 바라고 있지만 본 협회로선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협회 관계자는 “일부 지회장이 연회비 납부 등 기본적인 역할을 다하지 못한 채 협회에 너무 의존하려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지회 측 관계자는 “지역균형발전차원에서 지회 활성화를 꾀하기 위해선 협회가 지회에 많은 역할과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전자신문, jh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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