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안보·국가 기록물 등 국가안보 및 국익증진과 직결된 전자문서의 외부유출 방지 일환으로 전자태그(RFID)를 이용한 보안시스템이 최근 주목받고 있다.
1일 업계 및 연구기관 등에 따르면 국방연구원(KIDA)·국가정보원(NIS)·국가기록원·국방과학연구소(ADD) 등 국가 주요 기관들은 전자 문서 분실 및 유출을 차단하기 위해 RFID 적용 보안 시스템을 운용하기 시작했거나 도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는 △군 기밀인 암호해독문 ‘음어표’ 유출 △방사청의 종합군수지원업무 자료가 담긴 USB 분실 △ADD의 핵심 군사기밀 유출 등 국가 안보 관련 정보 유출 사례들이 최근 빈발하고 있지만 문서 유출 경로 및 사용 내역을 파악하는 데 어려움이 있기 때문이다.
특히 정보 유통 증가로 핵심 문서들이 전자문서화되면서 정부 주요 기관의 전·현직 중요 보직 담당자에 의한 기밀 정보 유출은 치명적인 국익 손실은 물론 국가 경쟁력 약화 잠재 요인으로 지적되면서, 정부 주요 기관들은 전자문서 방지대책 마련에 고심해 왔다.
이에 따라 KIDA는 LG히다찌와 RFID 보안시스템을 공동 개발, 지난달 중순부터 국가 주요 기관 중 처음으로 운영하고 있다. 특히 KIDA는 현재 CD·USB 등에 RFID를 부착함으로써 인가받지 않은 전자 문서의 외부 유출을 원천 차단하고 있다.
KIDA 한 관계자는 “아직까지 원내 기밀 유출 피해 사례는 없다”며 “그러나 무의식적으로 자료를 CD·USB에 저장, 집으로 가져가는 사례를 막을 수 있고 특히 사무실에서 USB 등을 찾을 때 손쉽게 찾는 장점이 있어 전자 문서 분실 및 유츨 방지에 한몫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KIDA 김충배 원장은 “KIDA 내 RFID 보안시스템의 실도입 사례를 보고 시스템 효율성에 눈을 뜬 국정원·국가기록원 등 국가 주요 기관들이 커다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LG히다찌 측도 “정부 주요 기관에서 RFID 도입 문의가 잇따르고 있어 공공 기관을 중심으로 문서 보안 방지책으로 RFID 도입이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했다.
안수민기자@전자신문, sm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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