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 인터넷 공유기 판매가 급속히 늘고 있다. 지난해 동기 대비 100% 이상 고공 행진으로 월 12만개 이상이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다.
이는 무선랜 카드가 내장된 노트북PC 점유율이 전체의 50%에 이르고 2대 이상의 PC를 보유하고 있는 가정이 늘고 있는 등 사용처도 확산되고 있기 때문. 또 신제품 설치가 까다로웠던 기존 공유기에 비해 몇번 클릭으로 간단히 사용해 일반 소비자의 관심도 집중되고 있다.
주요 업체는 802.11n 방식, 프린트 서버 내장 제품 등 신제품을 내놓고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에이엘테크는 무선 공유기 국내 판매가 급증해 지난 4월 2만대 이상이 팔려나갔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0%가량 성장한 수치다. 이 회사는 프린트를 직접 연결해 공유할 수 있는 제품을 출시했고 스마트 안테나를 탑재, 차세대 무선랜 방식인 802.11n에 버금가는 전송률을 낼 수 있는 제품도 준비중이다.
유니콘정보통신도 무선 공유기 매출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프리 엔 방식 ‘마이모’ 제품은 3배 이상 판매가 신장됐다. 유니콘은 늘어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오는 7월 차세대 무선 랜 방식인 802.11n을 적용한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가격 하락도 판매량을 끌어올리고 있다. 지난해까지 10만원대를 오가던 무선 공유기 가격은 급격히 떨어져 최근 5만원 선에 거래되는 실정이다.
김정렬 에이엘테크 사장은 “1가구 2PC 시대가 왔고 각종 멀티미디어 기기도 급속히 늘어 공유기 판매가 더욱 탄력 받는 분위기”라며 “중국 기술 수준이 아직 국내에 미치지 못해 해외 수출도 꾸준하다”고 말했다.
한정훈기자@전자신문, exist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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