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비스타가 온세통신을 인수했다. 이로써 유비스타는 기간통신사업자를 인수한 최초의 제조업체가 됐다.
유비스타(대표 서춘길·사진)는 지난 2월 말 입찰서류 제출과 3월 양해각서(MOU) 교환에 이어 최근 정밀실사 등의 과정을 통해 인수 및 투자를 위한 계약이 완료됐다고 23일 밝혔다.
인수가격은 1400억원으로 유상증자분 710억원과 회사채 인수를 통해 690억원을 납입하며 인수하는 신주 50%를 보호예수하기로 했다. 유비스타는 주주배정 유상증자, 해외 공모 전환사채 발행, 사모 전환사채 등으로 인수 자금을 마련했다.
유비스타는 온세통신과 ‘상생협력단’을 구성, 양사 실무진을 중심으로 국제전화(008)·시외전화 등 음성부문 매출증진과 IPTV·인터넷전화(VoIP)·쏘원(MVNO) 등의 사업 전략을 수립하고 양사 기술력을 모을 수 있는 연구소도 새로 조직할 계획이다. 유비스타는 온세통신 인수 이후 경영이 안정화되면 온세통신을 합병할 계획이다.
양사는 와이파이·HSDPA·와이브로 등 다양한 네트워크를 활용한 모바일VoIP 분야에도 적극 대응할 계획이며 애니유저넷USA와 협력하는 모델을 구상하고 있다. 또 인터넷 콘텐츠 업체(CP)들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쏘원(So1)’을 활성화하고 신비로(Shinbiro)·샤크(Shark)·셀덤(Celldom)·쉘이(ShallE) 등 온세통신의 인터넷 사이트를 통합, 유무선 인터넷 통합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복안이다.
서춘길 사장은 “신규 사업 진출을 위해 연구개발 인력을 충원할 계획”이라며 “모든 인수 절차가 마무리되는 7월 이후부터는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손재권기자@전자신문, gjac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