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의 미션은 검색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검색 서비스에 사활을 걸고 강적 구글 타도의지를 확고히 했다.
17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PC월드 등에 따르면 MS는 최근 구글이 기업용 검색 툴을 내놓은 데 이어 기업 사용자 대상의 검색 툴을 내놓을 예정이다.
MS는 웹사이트에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윈도 라이브서치를 통해 사용자들이 자신의 컴퓨터나 부서별 컴퓨터망 또는 인터넷 등에 저장된 문서를 검색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최근 구글이 내놓은 ‘구글 데스크톱 4’ 버전과 유사하다.
MS는 또 ‘MS오피스 셰어포인트 서버 포 서치 2007’을 준비중으로 이를 이용하면 웹사이트는 물론 셰어포인트 사이트·익스체인지 서버·IBM의 협엽 소프트웨어 및 로터스 노츠 등의 기업용 데이터를 검색할 수 있다.
AMR리서치 애널리스트 짐 머피는 “MS가 기업용 검색 제품 출시를 서두르고 있다”며 MS가 기업용 검색 툴을 제공하는 것은 그들이 데스크톱PC 시장의 지배력을 유지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인 동시에 MS오피스 같은 새로운 소프트웨어의 잠재 고객임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한편 기업에서 직원들은 원하는 데이터를 찾는 데 하루 2.5시간, 전체 근무 시간의 30%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MS는 올 연말 MS 오피스 셰어포인트 포 서치를 내놓을 예정이며 올 여름에는 윈도 라이브 검색 테스트 버전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경원기자@전자신문, kwj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