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천문연구원(원장 박석재)은 태양 주위를 5.36년마다 공전하는 슈바스만-바흐만 혜성이 12일 지구에 가장 근접한다고 예보했다.
오는 15일까지 밝게 보일 이 슈바스만-바흐만 혜성의 지구 근접 거리는 1180만㎞로 최대 밝기가 6.5등급이어서 육안 관측이 어려운 상태다.
천문연 측은 대신 “불빛없는 야외에서 쌍안경이나 천체망원경을 이용하면 혜성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며 “현재 이 혜성이 계속해서 잘게 쪼개지는 등 붕괴하고 있어 이번 관측이 마지막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대전=박희범기자@전자신문, hb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