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는 4월 IT 수출액이 경쟁심화에 따른 가격하락·환율·현지생산 확대·비수기 등이 겹쳐 8개월 만에 한 자릿수(3.2%) 증가에 그친 80억8000만달러로 잠정 집계됐다고 9일 밝혔다.
IT수입은 휴대폰 및 디지털가전용 반도체와 PC 등 정보기기를 중심으로 작년 동월 대비 8.7% 증가한 47억2000만달러를 기록, IT 무역수지는 33억6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수출 품목별로는 반도체(부분품 포함) 분야가 메모리반도체(11억4000만달러, △10.7%) 증가는 부진했지만 로직IC(5억5000만달러, △15.1%)와 멀티칩패키지(2억4000만달러, △134.4%) 등 비메모리와 후공정 웨이퍼(5억3000만달러,△5.4%)가 호조를 보여 전체적으로는 작년 동월 대비 4.4% 증가한 26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휴대폰(부분품 포함)은 중국 현지생산 증가와 미국·EU 등 선진국 수요 감소에 따른 둔화로 14.4% 감소한 17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디스플레이 패널은 월드컵 특수를 겨냥한 TV패널용 선수요로 중국·일본·EU의 수출이 급증, 105.2%가 증가한 12억6000만달러를 기록하는 등 지난해 7월 이후 10개월 연속 세 자릿수 증가를 보이고 있다. 디지털TV도 LCD TV를 중심으로 멕시코·폴란드 등 해외생산기지의 부품 수출이 확대돼 22.3% 증가한 4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국가별 수출에서는 일본이 33.2% 증가한 7억4000만달러, 중국(홍콩 포함)이 5.4% 증가한 28억4000만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미국과 EU는 8억1000만달러, 13억4000만달러를 각각 달성했다.
정통부 관계자는 “IT 수출은 앞으로 환율하락과 가격하락 등 불안요인이 있으나, 세계 경제 회복세, 독일 월드컵 특수 및 시장 다변화 등에 따른 수요증대와 4, 5월이 비수기인 점을 고려할 때 점진적으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신혜선기자@전자신문, shin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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