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을 국빈 방문중인 노무현 대통령은 8일 남바린 엥흐바야르 몽골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정보기술(IT) 및 자원·에너지 분야 협력을 통해 ‘선린 우호협력 동반자 관계’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양국 정상은 이날 울란바토르 시내 정부청사에서 가진 회담에서 △몽골의 천연자원과 한국의 기술·자본을 결합한 자원·에너지 분야 협력 △몽골의 지식기반 국가 건설 지원을 위한 IT 협력을 골자로 한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정상회담에서 엥흐바야르 몽골 대통령은 IT 분야 발전 관련 지원을 희망했고, 한국 측은 관세 및 우정행정 분야의 기술 제공 및 전문가 양성 지원 등을 적극 검토키로 했다.
몽골 측은 또 한국의 경제개발경험을 공유하고 싶다며 현재 수립중인 ‘몽골개발을 위한 2021년 종합계획’을 양국 간 경제개발협력과 연계해 조정해 나가기를 희망했고, 노 대통령은 몽골의 경제개발계획수립 지원을 위해 한국의 경제발전 분야 전문가들을 파견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한국 측은 한국정부의 몽골 장학생 수와 IT 및 전문기술인력 연수 확대를 바라는 몽골 측의 제안을 적극 검토키로 했다.
주문정기자@전자신문, mjj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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