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우리나라를 제치고 아시아 지역 최대 슈퍼컴퓨터 국가로 급부상하고 있다.
8일 HP가 공개한 2005년 아·태지역 슈퍼컴퓨터 매출비중 자료에 따르면 일본이 24%로 1위, 중국이 20%로 그 뒤를 바짝 뒤쫓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근소한 차이로 중국에 뒤져 3위(19%)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HP 아·태지역 슈퍼컴퓨터 매출에서 중국이 한국을 추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중국이 일반 서버 분야가 아닌, 고성능 컴퓨팅 서버 분야에서도 우리나라 시장 규모를 넘어선 것이어서 주목된다. 인도 역시 HP 아·태지역 매출비중의 15%(4위)를 넘어서며 슈퍼컴퓨터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으며 대만은 아·태지역 매출규모 5위(10%)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자료는 매출 기준으로 전 세계 슈퍼컴퓨터 시장점유율 30.7%로 1위를 달리고 있는 HP의 아·태지역 매출자료여서 전체 슈퍼컴퓨터 시장규모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분석된다.
HP 아·태지역 슈퍼컴퓨터 관계자는 “중국 슈퍼컴퓨터 시장이 한국시장 규모를 추월할 조짐이 보인 것은 대략 1년 전부터”라면서 “최근 중국의 석유 산업(오일·가스)이 커지면서 슈퍼컴퓨터 수요량이 급증했고, 한국은 제조업 기반의 슈퍼컴퓨터 시장이 크다”고 말했다.
류현정기자@전자신문, dreamsh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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