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일상생활에 곧바로 투입할 수 있는 ‘실용 로봇’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부터 오는 2010년까지 50억∼60억엔(약 420억∼500억원)의 연구 자금을 학계 및 산업계에 지원한다.
8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경제산업성은 올 여름부터 물건을 집거나 고령자와 대화하며 가사일 돕는 등 실용 로봇 개발자 지원책을 도입하기로 했다. 이로써 인간 사회에 실제로 도움을 주는 로봇의 제품화를 촉진하겠다는 방침이다.
경산성은 총 7개 분야를 대상으로 20개 사업자를 모집해 개발 성과가 높은 사업자를 우선 지원하는 경쟁 방식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가정 및 사무실용으로는 식기를 옮기거나 서류 정리를 담당하는 ‘청소 로봇’ 등 3개 분야, 공장용으로는 자동차 배선 등을 전자동으로 처리하는 시스템 등 2개 분야를 지원한다. 이 밖에 고층 빌딩 화재발생 시 인명을 구출하는 로봇 등도 대상에 포함된다.
명승욱기자@전자신문, swm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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