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비게이션 단말기가 지상파DMB 모듈의 수요처로 각광받고 있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유니스트림·프리샛·아이트로닉스 등 지상파DMB 모듈업체들이 최근 내비게이터 업체와 잇따라 제품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지상파DMB 모듈과 내비게이션 단말기간 수요발굴에 나섰다.
지상파DMB와 내비게이션 단말기의 결합모델은 그동안 가격부담으로 활성화되지 못했지만 최근 내비게이션 일체형 단말기의 가격인하로 내비게이터 업체들이 지상파DMB 기능 추가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수요가 늘고 있다. 이에 따라 지상파DMB 모듈 생산 업체들도 내비게이터 업체 잡기에 주력하고 있다.
유니스트림(대표 김용남)은 최근 카포인트(대표 이봉형)와 초소형 지상파DMB 모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김용남 사장은 “매월 1∼2만개의 모듈 공급으로 올해 유니스트림 전체 모듈 매출액의 3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니스트림은 또 다른 내비게이터 업체인 노바일렉트로닉스와도 5월부터 내비게이터용 모듈을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
프리샛(대표 임광석)과 아이트로닉스(대표 이승훈)도 내비게이터 업체와 모듈 공급계약을 맺었다. 김근도 프리샛 부사장은 “로드렉을 비롯한 2∼3개 업체에 모듈을 공급하고 있으며, 다른 업체들과도 현재 공급 협상을 진행중이다”고 말했다.
내비게이터 업체 관계자는 “내비게이션 단말기의 지상파DMB 기능 채택은 대세”라며 “차량용 지상파DMB는 디스플레이가 비싸서 활성화에 한계가 있었는데, 내비게이터라는 킬러앱과 결합해 지상파DMB도 쉽게 자동차 안으로 들어올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차량 내부에 여러 단말기 설치를 싫어하는 경향도 복합단말기가 인기를 얻는 요인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권건호기자@전자신문, wingh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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